토트넘 홋스퍼의 레프트백 세르히오 레길론이 약 3년 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습니다.
20일(한국시간) 열린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교체 투입된 레길론은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긴 기다림 끝에 그라운드를 밟은 감격을 자신의 SNS를 통해 전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레길론의 축구 여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이자, 팬들에게도 특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1. 레길론의 3년간의 여정 🌍
토트넘 입단과 기대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 출신인 레길론은 2020년 토트넘에 합류하며 큰 기대를 받았습니다.
포지션상 손흥민과 자주 호흡하며 팀 내외에서 가깝게 지낸 그는
국내 팬들에게 '손흥민 바라기'라는 별칭을 얻으며 큰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임대의 연속
그러나, 토트넘에서의 자리 잡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 2022-23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 → 12경기 출전, 아쉬운 성과.
- 2023-24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대 → 출전 기회를 얻었으나 주전 경쟁에서 밀림.
- 2024년 초: 브렌트퍼드 임대 → 반 시즌 동안 16경기 출전.
이처럼 잦은 임대 생활 속에서 레길론은 경기 감각을 유지하려 애썼지만,
토트넘 복귀 후에도 주전 자리를 얻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2. 맨유전에서의 복귀전 🏅
경기 출전 배경
- 주전 레프트백 데스티니 우도기의 부상으로 인해 레길론에게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 후반 45분, 레프트백으로 제드 스펜스와 교체 투입되며 약 10분간 경기에 나섰습니다.
감격의 소감
레길론은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엄마 봐요, 나 어제 축구 경기에 출전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유하며 감격을 전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랜 기다림 끝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그의 소감은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3. 레길론의 미래와 과제 🔮
현재의 위치
- 데스티니 우도기의 부상 복귀 후 레길론의 출전 가능성은 불투명합니다.
-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도기 외에도 라이트백인 스펜스를 레프트백으로 기용하며 레길론을 밀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겨울 이적시장의 변수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레길론을 현금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레길론이 팀 내에서 경쟁력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또다시 임대 혹은 이적이 예상됩니다.
- 이 때문에 레길론은 남은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습니다.
3년 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세르히오 레길론의 복귀전은 짧았지만,
그에게는 긴 기다림의 끝을 보여준 감격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며,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도전이 계속될 것입니다.
레길론이 앞으로 어떤 선택과 성과를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