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블랙박스 기록 누락…원인 규명 지연 우려

✅ 제주항공 참사 핵심 단서 확보에 난항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제주항공 참사의 기체 블랙박스에서 사고 직전 4분간의 기록이 누락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로 인해 진상 규명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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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사 당시 상황 요약

사고는 지난달 29일 오전 8시 59분, 기체가 1차 착륙 시도 중 '메이데이(Mayday)'와 '버드스트라이크(Bird strike)'를 선언한 뒤 재이륙을 시도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짧은 선회 후 오전 9시 2분 동체착륙, 9시 3분 로컬라이저 둔덕에 충돌하며 참사가 발생했는데요, 문제는 이 중요한 순간을 담은 CVR(음성기록장치)과 FDR(비행기록장치)의 기록이 누락되었다는 점입니다.

사조위에 따르면, 조난 신호 이후부터 충돌 순간까지의 모든 기록이 저장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는 기체와 조종사 간의 상황을 규명할 중요한 자료가 확보되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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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블랙박스 기록 누락 원인, 무엇이었을까?

현재 사조위는 기록 누락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협력해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 주요 추정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엔진 전체 손상 가능성
  일반적으로 항공기는 한쪽 엔진이 고장 나도 비행이 가능하지만, 두 엔진 모두 고장 시 전원이 차단되며, 이로 인해 블랙박스 작동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 연결부 손상
  기체 내부 연결부의 물리적 손상이 기록 중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사조위는 “CVR과 FDR의 교차 검증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하고, 누락된 정보를 다른 자료로 보완하여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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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앞으로의 조사 방향

사조위는 기체 잔해, 엔진 상태, 통신 기록 등을 수집·분석하며 진상 규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또한, 누락된 4분간의 기록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확보할 예정입니다.
✈️ 우리 측 조사관 2명은 미국에서 CVR과 FDR 분석을 마친 뒤 13일 귀국하여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심층 분석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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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눈에 보는 주요 내용

시간	주요 사건
08:59	'메이데이', '버드스트라이크' 선언 후 재이륙
09:02	반대 방향 활주로로 동체착륙 시도
09:03	로컬라이저 둔덕에 충돌, 참사 발생
조사 결과	CVR, FDR 기록 누락 (충돌 전 4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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